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5위로 껑충…1위는 무라카미 하루키
예스24가 18일 발표한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두권의 경제학 서적이 눈에 띄었다.
우선 전 세계에 ‘피케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은 정식 판매가 시작되면서 단숨에 아홉 계단 상승해 5위에 안착했다. 그리고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입문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은 7위에 자리했다.

한편 1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고, 前 대우그룹 회장의 비공개 증언이 담긴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는 한 계단 내려가 3위에 자리했다.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인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김진명의 소설 <싸드 THAAD>는 지난주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인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10위를 유지하는 등 영화 개봉 이후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준모의 에세이 <어떤 하루>는 지난주보다 네 계단 올라 11위에 자리했고, 명화와 함께 읽는 성생활 입문서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는 다섯 계단 떨어져 12위에 머물렀다.

저자가 직접 겪은 한국현대사를 풀어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는 지난주에 이어 13위를 기록했으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인 동명 소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두 계단 내려간 14위에 자리잡았다.

요나스 요나손의 또 다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와 삼성 입사시험 수험서 <한권으로 끝내는 SSAT>가 지난주에 이어 각각 16위와 18위를 차지했고, 육아서 베스트셀러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개정판이 19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으며, 김진애 박사의 10가지 자기단련법이 담긴 <한 번은 독해져라>가 20위로 다시금 순위에 올랐다.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5위로 껑충…1위는 무라카미 하루키
<이미지제공=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