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아들, 개념아빠의 특급선언 ‘쿨하다못해 한기느껴져’


‘설운도 아들’


‘아들바보’가 아닌 개념아빠가 등장했다.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재산을 아들에게 줄 생각은 없으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는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설운도와 아들인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의 멤버 루민, 개그맨 장동민과 아버지 장광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설운도는 “아들보다 딸이 좋다. 딸은 평소에도 애교 섞인 문자를 보내는데 아들은 용돈 필요할 때만 찾는다. 애정이 안 간다”며 말문을 뗐다. 이에 김구라는 설운도 아들을 향해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나중에 아버지 재산 다 네 것이다”고 위로했다.


이때 설운도는 “난 사회에 환원할 거다. 절대 재산 안 주니깐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가야 된다. 아빠한테 기대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에 설운도 아들 루민은 “악~ 아니다”라고 당황했고, 여기에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에서 말하면 대국민 선언이다”고 덧붙여 루민을 좌절하게 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장동민 아버지 장광순은 “설운도의 ‘삼바의 여인’을 좋아한다. 그런데 설운도는 여자들이 막 뒤에서 춤추고 그래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동민은 루민에게 “네가 볼 때도 그런 것 같냐?”고 묻자 루민은 “항상 그랬다. 항상 동선과 관계없는 댄서를 불러 춤을 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루민이 속한 보이그룹 엠파이어(M.pire)는 지난 2013년 ‘너랑 친구 못해’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 그룹에는 하루, 태희, 유승, 레드, 티오, 제리, 루민이 속해있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