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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 탈퇴’
소문이 사실이었다. 12인 남자 보이그룹 엑소(EXO, 디오 백현 카이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레이 찬열 루한)의 중국인 멤버 루한(24)이 역시 중국인 멤버 크리스에 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루한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앞서 소속사 측에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던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엑소엠(EXO-M)의 크리스가 찾았던 법무법인 한결이 맡았다.
법원 관계자는 “오늘(10일) 소장이 접수됐다”며 “조만간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온라인상에는 이미 루한이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접수한 소장 접수증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사건 번호 조회시 이 사건이 아직 미배당건으로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접수됐음이 확인됐다.
앞서 루한은 크리스에 이어 엑소에서 탈퇴하고 싶어한다는 루머가 무성하게 나돌았다. 그의 탈퇴 이유는 중국측 오퍼와 무관하게 건강상의 문제라는 추측도 나왔다. 실제로 최근 그는 엑소의 월드투어 콘서트 투어에서 두통과 수면장애 등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 루한이 속한 엑소는 지난 2012년 데뷔 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EXO FROM. EXOPLANET #1-THE LOST PLANET’이란 이름으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그룹의 멤버 크리스(24, 우이판)는 지난 5월 15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탈퇴했다. 이에 엑소 내에 중국인 멤버는 2명(레이, 타오)만 남게됐으며, 엑소엠은 6명에서 4명으로 멤버 수가 축소되는 것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