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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공식입장’
당혹스러움이 묻어났다. 보이그룹 엑소(EXO, 디오 백현 카이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레이 찬열 루한)의 멤버 루한이 크리스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SM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0일, SM은 “법무법인을 통해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루한이 건강상 이유 및 엑소(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해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루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 루한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한결은 5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낸 엑소엠(EXO-M)의 크리스를 담당했으며,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한 한경도 같은 법무법인을 이용한 바 있다.
루한의 소송이 알려지자 같은 그룹 멤버 레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형 안녕. 기회가 된다면 우리 한 무대에 다시 서자. 형제로서 너의 결정을 지지한다. 축복해”라며 루한의 결정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같은 그룹의 멤버 크리스(24, 우이판)는 지난 5월 15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탈퇴했다. 이에 엑소 내에 중국인 멤버는 2명(레이, 타오)만 남게됐으며, 엑소엠은 6명에서 4명으로 멤버 수가 축소되는 것이다.
<사진=루한 인스타그램,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