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화를 누구든 그릴 수 있다 ‘피포페인팅’

신 미술 취미 상품 개발, 일명 성인용 ‘색칠공부’ 
누구나 손쉽게 전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을 그릴 수 있어

서양 미술 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는 “나는 그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후 나는 내 꿈을 그리게 된다”고 말했다. 반 고흐처럼 누구나 한번쯤 어릴 적 꿈이 ‘화가’였던 시절이 있다.

최근 미술에 대한 재능이 없어도 학창시절로 돌아가 다시 그림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취미로라도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캔버스, 물감, 붓 등 재료를 준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신 미술 DIY 제품인 ‘피포페인팅’이다.

‘피포페인팅(www.pipo.co.kr)’은 누구나 쉽게 캔버스 위에 유명 화가들의 명화나 캐릭터를 그릴 수 있도록 고안된 신 아이디어 미술상품이다.

피포페인팅 신광수 대표는 지난 2006년 인사동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전문 유화를 일반인도 화가처럼 그릴 수 있도록 취미용 미술 상품을 공동 개발했다.

2008년 더 많은 이들이 피포페인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을 통해 온라인에서 미술사업을 전개했다.

신광수 대표는 “피포페인팅은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누구나 미술에 대한 거리감과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유화를 편하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밑그림 스케치, 물감 혼합, 유화 기법 등 특별히 회화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스킬이 없어도 혼자서 다양한 유화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유화를 그리려면 많은 미술 도구가 필요하지만 피포페인팅은 캔버스, 물감, 붓만 있으면 얼마든지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패키지로 제작됐다.

피포페인팅은 초급, 중급, 고급 클래스로 작품별 난이도를 나눠 그림에 대한 눈높이를 맞춘다. 피포페인팅을 구매하는 연령층도 폭넓다. 성인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복지회관 등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모든 이들이 찾고 있다.

최근 피포페인팅은 유화뿐 아니라 작은 천으로 패브릭 아트를 할 수 있는 공예 제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유화부터 패브릭까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갤러리처럼 집에 걸 수 있게 된 셈이다.

신 대표는 “전 세계 다양한 유명 명화를 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술개발과 상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바이어가 피포페인팅 제품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향후 국내 근, 현대 작가의 작품도 피포페인팅으로 제작해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며 나아가 신 수공예미술상품이 국내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