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학교 4분의1가량이 재난위험시설로 진단됐다.
20일 이상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비례대표)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건물 상태 현황(유치원, 초·중·고교 1만2256개교 3만3264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재난위험시설(D~E등급) 104개동 중 26개동(25%)이 전남 관내 학교로 분류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진전된 노후화 또는 결함 상태로 긴급한 보수 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 판단이 필요한 상태이며, E등급은 주요 부재에 진전된 노후화 또는 발생했거나 안전성에 위험이 있는 상태로 사용금지 및 개출이 필요하다.
또 중점관리대상시설 B~C등급을 받은 학교도 1996개동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B등급은 경미한 손상의 양호한 상태로, 간단한 부수정비가 필요하며 C등급은 보조부재에 손상이 있는 보통의 상태로 조속한 보강 또는 일부 시설 대체가 필요하다.
이상일 의원은 “우선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위험시설 주변에 대한 안전조치 하고,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보수 및 교체 계획 세워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