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론과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성장동력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나타난 업계의 반응이다.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며 최신원 SKC 회장의 친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 10월30일 1507억5000만원을 투자해 1160㎿급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부발전당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석탄화력발전소인 고성그린파워의 지분 19%도 인수했다. 또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회사 AP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16년까지 울산에 1조원 규모의 가스화학공장을 짓는다. 지난 9월에는 SK건설로부터 태양광·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SK D&D 지분 45%를 725억원에 가져왔다.

이처럼 최 부회장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것은 에너지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셰일가스 개발 붐과 같은 에너지시장의 흐름에 맞춘 그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SK가스의 또 다른 성공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