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직장인 C씨(29)는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 쌓여있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8시간에서 최대 10시간 이상을 모니터를 쳐다보며 보내는 것. 화면 속 글씨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등은 구부정해지기 일쑤. 동료들로부터 자세가 구부정하다는 지적도 자주 받았지만, 무심코 취하게 되는 자세를 고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이상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목과 어깨의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최근에는 턱관절에서도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서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근육과 인대, 디스크와 함께 움직이며 입을 벌리고 닫는 운동, 씹는 운동, 말하기, 삼키기 등을 담당한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이러한 모든 동작에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통증, 잡음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지면서 몸이 경직되기 쉬운데, 이는 곧 두통과 목의 통증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은?
사례의 C씨처럼 생활습관에 의해 턱관절통증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몇 가지의 생활습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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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러한 생활습관 중 턱을 자주 괴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목을 길게 빼는 습관 등은 PC의 사용이 많은 젊은 층의 학생과 직장인들이 무심코 하기 쉬워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박원장은 강조했다.
▶무심코 취한 습관이 만든 신체불균형, 해법은?
이렇게 목이나 어깨 등 다른 신체의 부위의 통증이 동반된 턱관절통증은 전신의 틀어진 균형을 바르게 해주는 교정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박원장의 설명. 신체의 균형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 턱관절장애가 치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때 사용되는 경희정함한의원의 정함요법은 턱관절통증을 단순히 턱만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틀어진 체형와 경직된 근육 등 전신을 살피는 치료다. 증상의 치료만 생각하지 않고 발병 원인을 제거한다는 인식의 치료법이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질환들이 모두 함께 치료 가능하다는 것이 정함요법의 장점이라고.
정함요법으로 신체의 균형을 바르게 한 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 치료와 약해진 근육, 인대조직을 강화하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게 되면 턱관절통증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치료와 함께 평소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장시간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하는 것보다 간간이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운동이 부족하고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은 턱관절장애를 앓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기에 평소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턱관절 통증이 이미 시작된 환자들은 치료를 통해 신체의 온전함을 되찾아 다양한 증상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