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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
대학생들이 느끼는 기업의 이미지를 외모로 표현해 보니 롯데와 현대차는 젊어졌고 SK와 LG는 성별이 변했다. 삼성과 포스코는 변함이 없었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지난달 1일부터 16일간 4년제 대학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8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주요 6대 그룹 이미지’ 조사를 5년 전 동일 조사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SK와 LG가 성별이 바뀌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SK는 2009년 조사에서 ‘30대 남성’으로 연상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71~175cm의 큰 키를 가진 20대 젊은 여성’으로 표현됐다. LG는 당시 ‘날씬한 체형을 가진 20대 중후반의 여성’의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30대 초중반의 남성’으로 인식됐다.
또 롯데와 현대자동차는 더 젊어졌다. 2009년의 대학생들은 롯데를 떠올렸을 때, ‘30~34세의 166~170cm의 키를 가진 글래머 체형의 여성’을 떠올렸지만 현재는 ‘25~29세의 마른 체형을 한 여성’이 연상된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5년 전과 비교해 키와 체형 및 얼굴형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연령은 ‘30대 중후반’에서 ‘초중반’으로 젊어졌다.
반면 삼성과 포스코는 연령·성별·키·체형 등의 모습이 2009년 조사와 모두 동일하게 나왔다. 삼성은 ‘30대 초반의 둥근형 얼굴을 가진 남성’의 이미지고 포스코는 ’40대 초중반의 175Cm 키를 가진 근육질 체형의 남성’으로 연상된다고 답했다.
각 그룹사의 외형적인 이미지 뿐 아니라 내면적인 모습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사됐다.
조사결과 LG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변화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당시 ‘권위적이며 강인’한 이미지에서 ‘진취적이며 강인하고 도시적’이라는 평이 많아졌고, 롯데는 ‘유행에 민감하고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대중적이지만 보수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삼성의 모습은 ‘지적이면서도 냉정한 남성’, SK는 ‘세련되고 대중적인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고, 포스코는 ‘강인하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로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