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그 금쪽 같은 시간을 통상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 지칭한다. 응급처치법에서 심폐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10분 내에 시행돼야 할 정도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항공사의 경우에도 운명의 90초 룰이 있는데,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90초 내에 승객들을 기내에서 탈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떠한 상황에서든 골든타임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로 부각된다.


그런데 이러한 골든타임 룰은 생명의 위급함을 다루는 임상 외에 여드름 피부 치료에서도 적용된다고 한다. 여드름이 발견됐을 경우, 곧바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자국이나 흉터로 쉽게 번지게 되고, 결국 오래도록 남는 큰 흉터와 모공으로 자리잡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바로, 여드름이 곪아 자국을 남기기 전의 아직 트러블 시기에 받아야 하는 조기 치료 기간을 말한다. 보통은 여드름이 발생된 후 일주일 정도에서부터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전체적인 얼굴 피부를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지칭할 수 있다.

여드름과 여드름자국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한 전문가는 “언제든 트러블을 겪었다면 미숙한 관리로 인해 자국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렇게 생긴 자국도 되도록 빨리 관리해주지 않으면 큰 흉터를 형성하기 때문에 자국 치료 및 트러블 치료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여드름이 지나간 후에 피부는 붉게 남는 여드름 자국을 남기게 된다. 이는 피부 타입 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안면홍조처럼 붉게 물들게 되는 경우도 있고 피부가 함몰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많은 케이스는 멜라닌 색소로 인한 색소침착이다.


이러한 자국은 피부 타입별로 유형에 맞는 치료법을 통해 보다 완벽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피부에 남아 있는 여드름 균을 없애주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되며, 미세한 침으로 수많은 마이크로 멀티홀을 만드는 엠톤 요법도 칙칙하고 착색된 피부를 개선시켜 주는 좋은 치료법으로 꼽힌다.

이 전문가는 “이 밖에도 피부 외층을 벗겨내 자연스러운 표피 재생을 도모하는 미세약초침과 피지관리와 여드름 관리, 각질 제거 등으로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홈케어를 처방 받으면 피지 조절을 도와 집에서도 간편하게 트러블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