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사진=뉴스1
허니버터칩 /사진=뉴스1

‘허니버터칩’

당대 최고의 감자칩으로 등극한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DIY 레시피'가 나와 화제를 뿌리고 있다. 살 수도 없는 과자를 맛보려고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을 공유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달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수급이 불안정해 일시적으로 제품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 사장은 “허니버터칩을 찾는 손님이 많아 물량을 확보하고 싶은데 발주 자체가 안 되고 있다”며 “언제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발주가 되더라도 한 박스가 고작이라 매대에 올리자마자 5분이면 완판된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극성스런 소비자가 허니버터칩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 레시피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이를 인터넷에서 퍼날라 허니버터칩이 또다시 '핫이슈'로 부상했다. 방법은 일반 감자칩에 버터와 꿀을 섞어 만드는 것. 그러면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누리꾼들은 극찬하고 있다.

한편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