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쪽지역 큐슈에서 약 685km를 더 내려간 최남단에 자리한 오키나와. 일년 내내 22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해 따뜻하며, 11월부터 건기에 접어 들어 지금이면 활동하기 아주 좋다. 또 거리가 가까운 덕분에 시차 적응도 필요 없다.
이과 관련해 참좋은여행이 오키나와 여행상품을 50만원대에 출시했다. 일정은 2박3일, 3박4일 2가지이며, 4일 상품을 이용하면 자유일정 하루가 추가된다.
▶땅 위에 옮겨 놓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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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라오미 수족관 |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동선을 수심에 빗댄 것이 독특하다. 입구는 오키나와 앞바다를 표현하고 내부로 갈수록 깊은 곳에 사는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총길이 8.4m의 고래상어. 전세계 수족관에 사는 고래상어 중 가장 오래 살고 있는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하루하루 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세계 최초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가오리, 대왕오징어 등도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햇살 좋은 휴양지에서 자라는 파인애플의 맛과 향
연평균 20도 이상의 따뜻한 기후와 기름진 땅에서 자라는 파인애플. 오키나와는 파인애플을 만들어내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이를 테마로 한 파인애플파크에서는 파인애플 열차를 타고 농장을 둘러보며 신선한 과일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파인애플 와인의 제조공정을 견학하고, 원한다면 갓 만든 와인을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다. 파인애플로 만든 과자류와 카레는 적당히 달콤해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입맛에 맞는 편. 열대식물 무성한 트로피컬 가든과 파인애플 갤러리도 볼 거리가 쏠쏠하다.
▶역사에 묻힌 숨은 왕조, 류큐왕국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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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좌모 |
류큐왕조시대의 도시를 그대로 복원한 오키나와월드. 당시 거리 풍경을 재현한 마을에서는 류큐 유리, 도예, 원단 등 전통공예를 만날 수 있다. 류큐왕국의 쇼케이 왕이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넉넉한 초원”이라고 감탄한 것에서 유래된 만좌모. 코끼리 코 모양의 바위 위로 천연잔디가 펼쳐져 있다. 바다와 붙어 있어 절벽 위로 산호초가 만들어낸 풍경도 진기하다.
참좋은여행의 오키나와 상품은 2박3일 또는 3박4일이며, 3일은 52만9000원부터, 4일은 58만5000원부터 계약할 수 있다. 왕복항공권 및 유류할증료, 일정표 상의 식사/호텔/차량/한국인가이드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며, 가이드/기사팁(4000엔/1인)만 현지에서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