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 (2008~2014)

옥스퍼드 사전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로 Vape가 선정되며 한 포털 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옥스퍼드는 "'전자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을 가진 새로운 단어 'Vape(베이프)'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는 "전자담배가 널리 퍼지면서 Vape도 대중화됐다"라며 "전자담배 기기 그 자체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지칭하는 명사로도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스퍼드는 "Vape라는 단어의 사용이 지난해 2배가 늘었고, 이 단어를 접할 확률 역시 2년 전보다 30배 더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에 최초의 전자담배 카페가 생기는가 하면, 뉴욕에서는 실내 전자담배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면서 Vape의 사용이 증가한 것이 '이번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지난 6년간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는 다음과 같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3
: selfie(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 셀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2
: omnishambles(총체적 난맥상)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1
: squeezed middle(쥐어짜인 중산층)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0
: refudiate(사라 페일린(Sarah Palin)이 트위터에서 사용한 표현. 'refute(반박하다)'와 'repudiate(거부하다)'의 합성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09
: unfriend(친구가 아닌 관계, SNS의 영향 신조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08
: hypermilling(높은 연비를 짜내기 위한 자동차 주행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