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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등급컷 /사진=뉴시스 |
‘수능등급컷’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와 수학B형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교육업체 하늘교육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능 1등급컷은 ▲국어 A형 97점, B형 91점 ▲수학 A형 97점, B형 100점 ▲영어 98점으로 예상됐다.
1등급 컷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쉽게 출제됐고, 낮다는 것은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영어의 경우 만점자는 3.37%(1만9564명)로 수능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임을 입증했다. 또한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도 4.3%로 지난해보다 0.58% 높아 이 두 과목에서는 단 한문제가 등급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문계 수험생이 주로 선택한 국어 B형의 만점자는 0.09%로 응시자 31만905명 가운데 280명에 불과했다. 이는 2011학년도 언어 영역의 0.0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출제 오류에 따른 복수정답 혼란을 빚은 생명과학Ⅱ도 전체 응시자 3만933명 가운데 만점자가 64명(0.21%)에 그칠 정도로 어려웠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는 59만4835명으로 재학생이 77.6%(46만1622명), 졸업생이 22.4%(13만3213명)이었다. 작년 수능보다 졸업생 비율이 1.1%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