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사진=뉴스1
대구 경신고 /사진=뉴스1

‘대구 경신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만점자 12명 중 무려 4명을 배출한 대구 경신고가 화제다.

3일 수능 성적표가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일제히 배부됐다. 현재 파악된 2015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으로 총 12명이다.

수능만점자 12명은 부산 남구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중구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수성 경신고의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남구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천 양정고의 이승민 군이다.

특히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경신고가 전국 수능 만점자의 3분의 1인 4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4명 모두 이번 수능에서 자연계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신고는 1966년 상업전수학교에서 출발해 1979년 인문계로 전환했다. 이후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의대 진학 학생 수는 전국 고교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경신고가 있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곳이라서 수능 고득점자 배출에 유리한 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