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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하구핏 /사진=머니투데이DB |
‘필리핀 태풍’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전역을 휩쓸며 현재까지 100만여명이 대피하고 27명이 홍수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사마르 섬 동부를 강타하면서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리차드 고던 필리핀 적십자 총재는 이날 "사망자 대부분은 사마르 섬 동부의 보롱간시에서 나왔다"며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홍수에 떠내려갔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관공서, 학교, 증권 거래소 등도 일제히 문을 닫았고 저지대에 거주하던 100만여명은 서둘러 대피했다.
한편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에야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부 지역을 강타할 당시 슈퍼태풍으로 분류된 하구핏은 현재 2등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