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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3세 삼남매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의 주식가치가 최근 5년간 18배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인 조 부사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삼남매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는 전날 기준 1286억원으로 5년 전인 2008년의 72억원보다 17.9배 정도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 2008년 72억원 ▲ 2009년 104억원 ▲ 2010년 132억원 ▲ 2011년 94억원 ▲ 2012년 117억원 ▲ 지난해 748억원 ▲ 현재 1286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삼남매는 각각 428억∼429억원씩 균등하게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대한항공의 주식 수는 주식 배당을 통해 소폭 증가해 오다가 지난 2012년 조양호 회장이 균등한 양의 주식을 증여하며 대폭 늘게 됐다.
올해 이들은 보유하던 대한항공 주식을 매각하고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여주씩 배정받았다.
현재 조현아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은 한진칼의 지분을 2.48%씩 보유하고 있으며 조현민 전무는 2.47%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