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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주 시드니 상업중심가 마틴플레이스 내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에서 한국계 호주 시민권자 배모씨가 탈출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이 범인을 포함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17시간여 만에 종료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작전이 종료됐다"고 공식으로 선언했다.
앤드루 사이피온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국장은 작전종료 후 "인질 구출작전 과정에서 50세 남성인 인질범과 인질 가운데 34세 남성, 38세 여성 등 총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인질 2명이 인질범의 총에 맞아 숨졌는지 경찰과 인질범 간의 교전 중에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교전 중 경찰관 1명이 얼굴에 총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무장 괴한이 시드니 시내 마틴 플레이스에 있는 린트 초콜릿 카페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였다.
호주 현지 언론은 무장 괴한이 수차례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50)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의 급습에 앞서 총 17명의 인질 가운데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20) 씨 등 5명은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