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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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개 차종 11만여대의 차량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리콜대상은 2005년 6월1일부터 2010년 11월17일 사이에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개 차종 총 11만2920대다.

이번 리콜은 볼조인트(Ball Joint)가 이탈되거나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돼 정상적인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바퀴 비틀림 또는 바퀴 잠김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볼조인트(Ball joint)는 자동차 바퀴가 주행 상황에 따라 상하 및 회전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차체에 연결된 부품을 말한다.

이에 따라 리콜대상에 해당하는 자동차 소유자는 쌍용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후륜 좌우 볼조인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의 이번 리콜과 관련해 몇몇 네티즌들은 "볼조인트 교체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기간동안 제작된 차량들이 구조적으로 볼조인트에 하중이 많이 실리게끔 돼 있어 짧은 시간안에 볼조인트가 다시 파손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차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리콜을 통해 개선된 볼조인트를 사용해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