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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오른쪽)과 이재용 재외국민보호과 외무서기관이 지난 28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항공기 교신두절ㆍ실종 사건 관련 재외국민보호대책반 회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8일 싱가폴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