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한도전 다큐멘터리 제작스텝 '패딩 선물' 사연…'감동 나누면 두배'

'유재석 패딩, 무한도전 다큐멘터리'

개그맨 유재석이 다큐멘터리 제작 스텝에 준 패딩 선물 사연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8일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스텝이 유재석에게 패딩을 선물 받았다며 남긴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스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토가 다큐 촬영한 스태프 페북 후기'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을 캡처한 사진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스텝은 "10월 23일 시작된 기록이 오늘 마무리됐다.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김태호 피디님과 긴 이야기를 나눈 뒤 대기실 복도로 나갔을 때 다른 멤버들은 다 떠나고 혼자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재석 씨를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코디 분이 입고 있던 패딩을 부러워하던 걸 기억하고 같은 패딩을 선물로 건네시더라. 그 모습마저 기록하며 결국 인사 한 번 제대로 못 건네고 유재석 씨가 멀어지는 모습으로 내 기록은 마무리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 설마했던 것들이 사실인 것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또 행운이었다. 무한도전은 역시 무한도전이더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MBC는 지난 3개월 동안 '무한도전' 촬영팀과 별도로 외부 다큐멘터리 VJ가 제작 현장을 찍었고 설 연휴 편성 예정이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10년 동안 촬영 현장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한 번쯤은 '무한도전'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