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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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편의점 전체 결제금액 중 카드를 사용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4년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편의점업종 카드승인금액은 5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의점 소액판매액(1조500억원)의 53.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결제수단으로서 카드 선호 현상은 슈퍼마켓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 11월 슈퍼마켓업종 카드승인금액은 2조원으로 슈퍼마켓 소매판매액(2.82조원)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이 70.9%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8.6%를 기록하며 슈퍼마켓업종에서의 카드사용이 상당히 보편화됐음을 반증했다.

지난해 11월 카드승인금액은 49조27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가 하루 감소했음에도 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증가율 4.2%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카드 종류별 승인실적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11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29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2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작년 11월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6743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8% 하락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5.1% 떨어진 5만8495원, 체크카드는 8.1% 하락한 2만5964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