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채소마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 채소가 있고, 데쳐 먹거나 익혀 먹는 것이 좋은 채소가 있다. 각 채소마다 영양분이 다르고, 먹는 방법에 따라 몸에 흡수되는 영양소도 다르기 때문이다.
채소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겉으로 단단한 세포막을 형성하고 있는데, 사람이 생으로 먹으면 이 세포가 제거되지 않는다. 그러나 열을 가하면 세포가 변화를 일으켜 몸에 흡수되는 영양소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세포막을 없애기 위해 열을 가해 먹는 것이 좋다.
익혀 먹는데도 요령이 있다. 푹 익혀 먹는 것보다는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푹 익혀 먹는 채소는 지나치게 많은 열로 영양소가 대부분 파괴되며 식감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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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채소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는 또 있다. 대부분 채소를 재배할 때 질소 비료를 쓰기 때문에 채소에 질산염이 다량 들어 있다. 질산염은 열을 가하면 50% 이상 감소한다.
또 데친 채소는 그 부피가 줄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때 보다 포만감이 덜 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장점 또한 갖고 있다.
◇ 데쳐 먹으면 더 좋은 채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데쳐 먹으면 더 좋은 채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샤브향 김상순 푸드매니저는 “배추, 표고버섯, 브로콜리, 시금치, 양파 등의 채소는 데쳐 먹으면 영양가가 높아진다. 겨자잎, 적채, 케일, 버섯 등 잎채소로 나오거나 모양 그대로 있는 것도 데쳐 먹으면 더 좋은 채소다”라고 조언했다.
샤브샤브에 많이 나오는 배추는 데쳐 먹으면 몸의 열을 내려주고, 술독을 해독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질도 더 풍부해져 배변활동에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에 좋은 채소다. 그 외 데쳐 먹으면 좋은 채소는 토마토, 양배추, 감자, 죽순, 토란, 가지, 연근, 우엉, 호박 등이 있다.
◇ 채소 데쳐 먹는 최고 메뉴, 샤브샤브
◇ 채소 데쳐 먹는 최고 메뉴, 샤브샤브
이때문에 샤브샤브 전문점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리샤브, 채선당, 코코샤브, 샤브향 등이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외식업과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샤브샤브전문점들은 저염식 육수에 살짝 데친 채소와 고기와 함께 생으로 먹을 때 더 좋은 채소를 쌈으로 먹는 월남쌈의 조화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식이섬유,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환상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샤브샤브와 함께 제공하는 월남쌈은 데쳐 먹을 때 얻지 못 하는 영양소를 생 채소로 먹음으로써 상호보완 기능을 한다.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을 8배 이상 함량한 '새싹삼'을 에피타이저로 제공하는 가 하면, 우리 쌀로 만든 쌀국수 등 소비자 건강과 맛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메뉴 역시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짠 음식으로 하루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한참 웃도는 한국인들의 건강을 고려한 저염식 육수 역시 '샤브향' 인기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