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능성 내의 가격, 품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YWCA는 시중에 판매되는 이너웨어, 대형 캐주얼 패션, 아웃도어 브랜드 등의 발열내의 제품 21종을 선정해 시험했으며, 조사결과를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 등록했다.
이번 시험결과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발열온도는 일반 내의에 비해 평균 1.8℃ 높았다. 다만 입기만 하면 체감온도가 무조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발열 조건이 충족돼야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활동성이 적은 사람에게는 발열 효과가 미미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되었던 것. 주위에 차이를 모르겠던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이 일리가 있었던 것이다.
제품별로는 유니클로의 '엑스트라 웜', 좋은사람들의 '와우웜-메가히트' 등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우수했다. 반면 신영와코루의 '비너스 브이 스포츠(V-sports)', '비너스 플라이히트', 남영비비안의 '마이크로모달', 쌍방울의 '르네즈 트라이 발열내의' 등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떨어졌다.
또 BYC의 '양면여상하', 남영비비안의 '바디핏'-'마이크로 모달', 신영와코투의 '비너스 플라이히트-비너스 브이 스포츠' 등 일부 제품은 라벨에 표기된 혼용률과 실제 혼용률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해물질 함유 여부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YWCA 측은 "제품의 가격과 기능의 차이가 커 소비자들의 주된 활동영역, 운동량 등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제품은 발열 기능이 없음에도 '히트'라고 표기해 소비자가 오인할 소지가 있다"며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
▲시험결과표(출처=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