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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13단지 민간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 2%대로 떨어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3년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외환은행의 고정금리대출 최저금리가 지난 6일까지 3%를 넘었으나, 15일에는 2.85%까지 하락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고정금리대출도 각각 2.92%·2.91%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그만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급증할 위험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대출금리 하락으로 늘어난 가계대출이 신규주택 구입비 외에 가계생활비·전세자금 등으로도 사용되는 비율이 높아 가계빚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특히 추후 금리가 인상되면 빚 갚을 능력이 취약한 가계를 중심으로 파산 위험이 높으므로 대출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정부는 가계가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 고정금리이면서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유도하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