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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가 ‘구라라’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법적 분쟁 중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의 이 모 회장과 클라라가 주고 받은 문자를 디스패치가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의 법적 분쟁은 지난 14일 한 매체가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의 언행으로 인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고 보도하면서 부터다.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는 지난 12월 말 소속사 회장 이 모 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폴라리스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클라라가 제기한 소송은 진실 아닌 악의적인 소송”이라며 클라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라고 강력 반박했다. 또한 이미 클라라에 대해 지난해 10월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과연 클라라가 느꼈다는 성척 수치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디스패치는 클라라와 이 모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오히려 성적 매력을 어필한 건 클라라”라며 “어떤 의미로 사진을 전송했는지는 확인이 불가했지만 클라라는 비키니 화보 등 꽤 수위 높은 사진도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클라라는 계약서의 예민한 조항을 애교있는 말투로 빼달라고 부탁해 실제로 이 회장은 그 부분을 삭제해주기도 했다.
특히 “오늘 언더웨어 촬영을 했다”며 “며칠 굶었다. 맛있는거 사달라”고 먼저 부탁하며 란제리 사진을 보내기도 하고 “알았다”는 이 회장의 말에 “네(하트뿅)” 답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이 회장은 “눈빛이나 포즈가 매혹적이네”라고 했고 클라라는 “오예! 역시 회장님 사진 보는 눈이 정확하시네요. 알아봐주셔서 기뻐요”라고 답했다.
클라라 문자는 폴라리스가 경찰 수사 당시 제출한 내용으로 알려졌으며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주장한 내용 일부에 대한 전체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개된 문자에는 애초 클라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클라라가 낸 소장에 따르면 “이 모 회장이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양자간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향방 또한 달라질 전망이다. 앞서 양측은 사건의 단초를 쥐고 있는 문자 내용 관련해 갑론을박을 벌인 바 있다. 폴라리스 측은 문자 내용 공개를 제안 했지만 클라라 측은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고사한 바 있다.
<사진=영화 ‘워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