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김상훈' /사진=뉴스1
'안산 인질범 김상훈' /사진=뉴스1


'안산 인질범 김상훈'

안산 인질극 피의자 김상훈에게 성폭행 혐의가 추가됐다.

경기지방경찰청·안산상록경찰서 공동수사전담반은 21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김씨에 대한 인질살해 혐의 외에 10대 인질을 성폭행한 혐의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큰 딸(17)의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결과를 통해 김씨가 지난 13일 오전 3~5시쯤 작은딸(16)을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작은 딸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숨진 막내딸의 몸속에서 김씨의 체액이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김씨가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김씨는 살인 혐의는 인정했지만 작은 딸 성폭행 혐의는 "성추행만 했다"며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