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 등 음료의 크기는 아메리카노 기준 Short(237ml) 3600원, Tall(335ml) 4100원, Grande(473ml)4 600원, Venti(591ml) 5100원 네가지가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의 메뉴판에는 ‘Short’사이즈 표기가 없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Tall사이즈를 가장 작은 사이즈로 오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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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가 '스타벅스 숏 사이즈'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쌌다. (제공=서울 YMCA 시민중계실) |
스타벅스 매장의 Short 사이즈는 ‘아는 사람만 살 수 있는 사이즈’다. 스타벅스가 가격표시에 ‘Short’사이즈를 고의로 누락시켜,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불가피하게 최소한 Tall사이즈의 음료를 구매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015. 1. 26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사요청)했다고 밝혔다..
YMCA 중계실측은 "스타벅스의 행위는 수년간 지속되어 오면서 다수의 소비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스타벅스가 외면해 왔으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심각히 제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회사의 매출은 증대되는 반면 비싼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한국처럼 4가지 크기의 음료를 판매하는 미국(뉴욕)과 일본(후쿠오카)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음료 크기 Short, Tall, Grande, Venti 네가지에 대해 모두 제대로 표기하고 있었다.
스타벅스는 가격표시 메뉴표 하단에 작은 글씨로 ‘숏 사이즈도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가격 미표기에 관한 문제제기에도 지금껏 시정을 미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