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에 결혼한 K씨(33세)는 임신 2개월 차에 들어서면서 엽산 섭취 및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이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고 통증도 있어 걱정이 크다. 허리 통증이 없던 친구들도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6개월 후부터는 요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다는 얘기도 종종 듣곤 했던 것이 떠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병원을 가도 특별한 치료를 받을 수 없고 약이나 주사치료도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고 고통을 참아가며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임신전 허리 통증을 보이거나 기존에 디스크 증상이 있던 산모들의 경우 임신의 시간이 지날수록 요통에 시달리는데 이는 임신 유지 및 출산을 돕기 위한 인체의 작용이 여성의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평균 10~12Kg 정도 몸무게가 증가하는데 태아의 무게만큼 산모의 몸도 늘어나 허리와 심할 경우 가슴뼈에도 영향을 주면서 허리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는 척추관전만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 6개월 이후에 요통이 심해지면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데 디스크는 임신 전 디스크 증상을 앓고 있던 임산부라면 허리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전 디스크 질환이 있던 임산부라면 과체중으로 인해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영양소가 높은 음식으로 조절과 함께 평균적인 10~12Kg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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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산부들은 작은 무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이를 안는 등 허리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동작은 주의하고 통증이 생기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 1차적으로는 통증 발생 후 온찜질과 함께 무리를 주지 않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존 요통이 있거나 허리에 부담이 있다면 비수술 요법 등을 통해 디스크를 치료하거나,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허리를 강화한 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