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 사이판점은 섬 내 첫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다.
![]() |
▲ 망고식스 사이판점 내부 (제공=망고식스)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
이미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 피자헛, 서브웨이, 타코벨 등이 있지만,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 추출한 원두커피, 스무디나 빙수 등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생과일 메뉴, 매뉴얼을 갖춰 매일 신선한 빵과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는 매장은 망고식스 사이판점이 유일하다.
한류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중국, 말레이시아 등과 달리 K팝,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한 유입이 아니라 각 국에서 온 관광객을 통해 구전으로 한국이란 브랜드가 현지인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망고식스 사이판점을 운영하는 안선문 점주는 “매장 마련, 현지화 마케팅 전략 등 준비로 1년여 기간 공을 들였다”며 “한국의 높아진 디저트 문화와 한류, 현지와 조화로운 브랜드 특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점주는 본사와 협의해 한국, 중국 등 기존 망고식스 매장의 대표 메뉴인 ‘레몬에이드(Lemonade)’를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물량 수급을 고려해 ‘라임에이드(Limeade)’로 전환해 히트상품으로 만들었다. 빙수도 영어식 표현 ‘Shaved Ice’ 대신 ‘Bing-Soo’로 부르면서 한국 브랜드임을 내세우고 있다.
망고식스 강훈 대표는 “사이판은 연간 50만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허브 도시”라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