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삭망전 재현된다…매월 1회, 선착순 19명은 행사 참가

문화재청 종묘관리소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초하루 또는 보름(총 7회, 5월과 10월 제외) 오전 10시에 삭망전(朔望奠)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삭망전(朔望奠)이란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아침, 사당 신위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펼쳐지는 삭망전 재현행사는 일반인이 종묘제례 봉행에 참여하여 선조들의 제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례 체험과정으로 ▲ 제례 시작 전 신실(神室) 내부 정리정돈 ▲ 제례복 등 전통 복식체험 ▲ 삭망전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행사 참가자에게는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종묘 신실 내부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볼 기회가 주어진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만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행사일 앞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일간 전화 접수(02-2174-3601~9)를 통해 회당 19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단 3월5일 행사는 오는 2월 26일 오후 2시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종묘관리소는 이번 체험행사가 일반인에게 우리 고유의 왕실문화와 전통의식을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 종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삭망전 재현행사에 대한 사항은 종묘관리소 누리집(http://jm.cha.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2174-360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