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lescence'의 뜻 아시나요?…초등 5학년이 맞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 마지막 단어
지난 2월 2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진행된 열린 2015 내셔널 스펠링비(이하 NSB)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정수인(부산외국인초5) 양이 차지했다.
이에 정수인 양은 2위(금상)를 차지한 오승택(둔촌중2) 군과 한국대표 자격으로 오는 5월 말 SNSB에 나란히 출전하게 된다.

올해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이하 SNSB)’에 진출할 한국대표가 기존 1인에서 2인으로 확대되었다.

정수인 양은 7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오승택 군과 팽팽한 접전을 치르다가 'coalescence(연합)' 이라는 챔피언 단어를 맞히면서 최종 우승했다.

정수인 양은 3년 연속 출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미국 대회 참관경험이 있는 그는 “세계 참가자들이 시험이나 대회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었다. 이번 대회는 참관이 아닌 한국대표로 선발되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단순 암기식이 아닌 어원으로 학습한 것이 우승비결”이라며 “미국 대회 전까지 어원공부를 마무리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국대표인 오승택 군은 “위키피디아 같은 영어 포털 사이트에서 다양한 글을 접하며 단어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NSB 대회에는 지역별, 학교별 예선을 거친 57명의 초·중등 학생이 참가해 영어실력을 겨뤘으며, 영어영재들의 치열한 접전으로 4시간 동안 16라운드까지 진행돼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위인 은상은 강유민(중동초6), 유현빈(부산브니엘중1), 김민주(전남대사범대학부설중2) 동상은 안여름(전북우전중2), 문나연(대전삼육초6), 최민성(전남승평중1), 권수연(경기봉담초6), 최선호(개운초6)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40명의 학생들에게는 총 상금 950만원과 상장이 주어지며, 한국대표 2인의 미국 결선 참가경비는 윤선생에서 전액 후원한다.


<이미지제공=윤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