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팀장 만족도는 2.4점(5점 만점)이며,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리더십 부족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팀원급 직장인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3.9%가 팀장에게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이다’는 29.3%, ‘만족한다’는 16.8%에 불과했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리더십∙통솔력 부족’이 44.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21.7%), ‘실무능력 부족’ (20.9%), ‘인재 코칭 능력 부족’ (13.4%), ‘교양∙매너∙상식 부족’ (12.6%)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만족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40.5%)’와 ‘리더십∙통솔력이 뛰어나다(35.4%)는 점을 꼽았다. 이어 ‘실무능력이 뛰어나다’(24.1%), ‘인재 코칭 능력이 뛰어나다’ (19.0%), ‘교양∙매너∙상식이 풍부하다’ (13.9%) 순이었다.

그리고 팀장의 리더십이 팀원과 조직, 기업의 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95.6%가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8%,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1.6%였다.

현 팀장에게 자기계발이 필요한지를 묻자, ‘그렇다’는 의견이 95.3%를 차지했다. 올 한 해 팀장들이 꼭 공부했으면 하는 분야는 ‘리더십 교육’이 67.3%로 가장 많았으며, ‘실무 교육’ (16.5%), ‘인문학 교육’ (12.9%), ‘외국어 교육’ (0.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팀장들은 자신의 리더십 역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팀장급 직장인 345명 중 57.4%가 ‘리더십 역량 부족을 느껴 퇴사 또는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팀장으로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은 ‘팀에서 리더십 발휘가 잘 안될 때’가 4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팀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때’ 33.3%, ‘팀원들과의 세대 차이가 느껴질 때’ 12.2%, ‘능력 있는 팀원 때문에 자신의 존재감이 없다고 느껴질 때’ 2.6% 순이었다.

한편, 전체의 81.4%는 팀장으로서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법(복수응답)은 주로 ‘리더십 관련 서적을 읽는다’가 71.9%로 가장 많았으며, ‘관련 교육이나 강의에 참석한다’ 51.2%,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31.3%였다.

휴넷 김민희 선임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팀원들이 팀장의 리더십에 대해 불만족하는 비중이 큰 편이고 팀장 역시 리더십 때문에 크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팀장의 역할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리더십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