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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미대사 피습' '김기종'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초청 조찬 강연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청소부 직원이 서둘러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미대사 피습' '김기종'
5일 오전 7시 40분쯤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우리마당' 김기종(55) 대표의 공격에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퍼트 대사는 긴급 이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직후 "한미연합 키리졸브 훈련이 남북관계를 망치고 있다"며 "제가 여러분한테 죄송하지만 스스로에는 부끄러움이 없다. 과도는 제가 어제 과일 깎아먹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자세한 범행동기와 강연에 참석하게 된 경위, 현장에서의 구체적 정황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캠프 외교안보팀에서 활약했던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2014년 5월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대사에 리퍼트를 지명했고, 그는 2014년 10월 30일 부임했다. 부임 당시 나이는 만 41세로 역대 주한 미국대사 가운데 최연소였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프로야구를 보고, 한국음식을 즐기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아이의 중간이름(Korean middle name)을 '세준'으로 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