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공고' 지난해 7월 팬택 협력업체 모임인 팬택 협력사 협의회가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팬택 매각공고' 지난해 7월 팬택 협력업체 모임인 팬택 협력사 협의회가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팬택 매각공고'

팬택이 3차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팬택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은 팬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팬택의 인수합병(M&A) 매각 공고를 9일 게시했다.

매각주간사로는 기존 삼정회계법인 외에 KDB대우증권이 추가됐으며 인수의향서(LOI)는 오는 4월 17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의향서 접수 후 매각주간사는 잠재투자자가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후 투자설명서 및 입찰안내서를 개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입찰서류 접수 ▲사전심사·실사자료 제공 ▲입찰서류 접수 및 평가·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인가 등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팬택은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메니지먼트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형태로 M&A 논의가 진행됐으나 원밸류에셋 측의 인수대금 미납으로 논의가 무산됐다.

지난해 11월에도 공개 매각이 유찰된 바 있는 팬택은 이번 3차 매각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할 시 청산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