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석고대죄'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캡처
'신동욱 석고대죄'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캡처
'신동욱 석고대죄'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주한 리퍼트 미국대사에 석고대죄 단식을 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집필한 ‘신이 된 대통령’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9일 신동욱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 "리퍼트 대사가 입원해 있는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김기종 씨에게 테러를 당한 리퍼트 대사와 그 가족 그리고 미국정부와 미국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 단식'을 이틀째 이어갑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트위터에 '석고대죄 단식', '리퍼트 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쳐놓고,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는 자신의 사진도 게재했다.

앞서 8일 그는 "이 시각 오후 10시30분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고 한미혈맹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굳건히 다지기 위해 ‘석고대죄 단식’을 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1월 14일 신 총재는 ‘신이 된 대통령’을 출간 한 바 있다.

신 총재는 이 책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인간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는 사람들에 대해 연구했고, 이러한 사회현상을 학문적 소견으로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뜻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42개의 사찰 소개와 그 곳에 ‘박정희 대통령’을 신으로 모시거나 추모하는 스님들과 창건주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정에 얽힌 사연들이 소개됐다.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는 인류 시원 종교사에 나타나는 ‘토테미즘, 샤머니즘, 애니미즘’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을 신으로 추앙하는 현상이 어디서부터 시작돼, 어떻게 발전됐는지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