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과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11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에게 공무원 2740명을 상대로 진행된 공무원연금 개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약간 더 내고 그대로 받거나, 많이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쪽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가 3%포인트 인상안을 제시한 현행 공무원 기여율은, 현행 월소득의 7%에서 1% 포인트만 인상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 정부가 재직자에 대해 1.5%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연금지급률의 경우 현행 1.9%를 고수해야 하지만 소폭 인하는 감내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근면 인사처장은 "연금 제도가 설계 시 예측과 달리 평균수명이 크게 증가하며 재정 부담이 커졌다"며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