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미사일 배치’
한반도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미국 본토의 사드(THAAD)를 수 시간 내에 전개하는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업데이트’는 16일(현지시간) 한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육군이 한반도 비상상황 때 전개할 본토(Continental-US·CONUS) 기반의 사드를 배정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텍사스의 블리스 육군기지에 있는 사드는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해 수 시간 내에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중국과의 긴장을 우려해 사드 미사일의 영구적 배치에 반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모호한 태도와 사드의 일시적 배치 가능성은 한국 정부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와의 전면적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경기 평택 주한 미군 기지와 강원도 원주시, 부산 기장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미사일 배치 '수 시간 내' 가능… 미국, 배치 후보지 '평택·원주·기장' 검토
강소영 기자
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