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사진=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 캡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사진=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 캡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CBS 특집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이 관찰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신천지에 빠진 한 여성의 엄마는 "네가 신천지 인이든 아니든 간에 우린 가족이잖아. 변함이 없어. 다혜야"라고 말하자 이 여성은 엄마에게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라며 엄마를 아줌마라고 불렀다.

이에 여성의 엄마는 "너 지금 엄마한테 뭐라고 그랬어? 엄마 봐 봐"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BS는 앞서 "가정파괴와 학업 포기, 가출 등 반사회적 행위를 조장하는 신천지의 실체를 사실적으로 폭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2000시간에 걸쳐 관찰한 특집방송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8부작에 걸쳐 방송된다.

한편, 지난 6일 신천지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CBS가 신천지를 사교집단이자 가출과 이혼, 가정파탄, 자살, 폭행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