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경남도민 60% “잘못한 결정”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사진=머니투데이DB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내달부터 급식비를 내야하는 처지에 놓인 경남도민 10명 중 6명이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경남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4~15일 경남도민 1022명을 대상으로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중단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32.0%였고, ‘잘못한 결정’ 59.7%, ‘잘 모름’은 8.3%였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이 많았고, 특히 40대의 76.2%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해 가장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3%였고 ‘무상급식 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교육청과 협의해서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0%였다.

홍 지사의 도정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57.2%)과 50대(52.3%)에서 높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40대(68.2%)와 30대(64.5%)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