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지사 지지율 올랐는데 도민들과 아이들은 고생”

‘이재명 홍준표’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이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해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홍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24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에 대해 “차별급식을 시작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홍 지사가 “성남은 밥을 선택했지만 경남은 공부를 선택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말 잘못된 얘기”라며 “성남시는 교육지원사업을 경남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게 아니고 중요한 문제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낭비를 줄이고, 또 세금 새는 거 막아가지고 예산 마련한 다음에 둘 다 해야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근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다. 결국 이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고집을 부린 것”이라며 “아이들 교육 문제를 가지고 짜증내면서 애들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홍 지사의 이러한 부분이 ‘정치적 전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게(무상급식 논란이) 보수 진영을 결집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대선 후보 지지율이 두 계단 뛰어올랐다더라, 보수를 결집하면 그런 효과가 있다. 물론 도민들과 아이들은 고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