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사진=뉴스1
‘세월호 유가족’ /사진=뉴스1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3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은평경찰서는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도중 경찰의 모자를 벗기고 밀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세월호 유가족 등 3명을 연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전날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은 특조위의 조사권을 무력화하고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인양 계획을 당장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선체 인양 검토를 이미 마쳤지만 인양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며, 다음달 16일까지는 416시간 노숙 농성과 촛불집회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