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26.31%… 전년비 2.32%p↓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해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612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26.31%로 전년 대비 2.3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에서 12월 결산법인 706개사 중 결산기가 변경되거나 분할·합병,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신규상장사 등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회사와 금융업, 자본잠식회사 등 94개사는 제외됐다.


부채비율이 낮게 나온 것은 자본총계가 부채총계보다 더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장사의 부채총계는 1221조원으로 전년대비 4.10%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966조원으로 6.01% 늘어났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 구간에 있는 상장사는 321개사(52.5%)로 나타났고 200%를 초과한 상장사는 105개사(17.2%)로 집계됐다.

제조업부문의 부채비율은 1차 금속, 가구, 가죽·가방 및 신발, 기타 기계 및 장비, 기타 운송장비 등 8개 업종이 상승했고 가구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 제품 등 15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부문은 광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6개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업, 교육서비스업, 농업·임업 및 어업,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등 8개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한 자본금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건전성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