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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644회 당첨번호' /사진=나눔로또 제공 |
'로또 644회 당첨번호'
로또 644회 당첨번호가 5, 13, 17, 23, 28, 36으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다.
7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1등은 총 8명으로 1인당 18억3145만원을 수령한다. 1등 당첨자 중 자동은 5명, 수동은 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명(김포시, 오산시, 이천시)을 포함해 부산, 인천, 광주, 여수, 천안 각 1명씩이다.
2등은 49명으로 각각 4983만원을 수령하며, 3등은 1879명으로 129만원을 받게 된다.
한편, 한 로또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수동 당첨자들 중 1명은 30대 여성 신희진(가명) 씨로, 그는 해당 포털에 자신의 당첨 용지와 1등 후기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당첨 후기에서 "40일만에 1등 당첨됐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남겼다. 그녀는 로또 포털에서 제공하는 예상 번호 제공 서비스 이용중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당첨 후기를 통해 "남편이 도박에 빠져 빚이 늘어만 갔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회사를 다니며 직접 가장 노릇을 하고 있었다"며 "애는 커 가는데 정말 어찌해야 할지 막막했다. 도박에 중독된 남편을 두둔하는 시댁과도 갈등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팔자에 절망밖에 없는 것 같아 하늘이 원망스러웠다"며 "로또 1등에 당첨돼 눈물이 났다. 항상 큰 힘이 되어 준 언니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 씨의 언니는 신 씨를 위해 매번 생활비를 보태 줬으며 위로를 해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 씨는 "아이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 중이다"며 "지금은 아이가 회복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은 다음에 생각해보겠다"고 후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