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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주간 단기방학'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관광주간 단기방학'
봄 관광주간을 맞아 단기방학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볼멘소리가 우려되고 있다.
다음달(5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봄 관광주간에 초·중·고교생들은 최대 8일을 쉴 수 있는 반면, 직장인들에게는 이렇다 할 휴무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5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전국에서 3000여 개의 국내관광 할인과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봄 관광주간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 1만199곳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 최대 8일까지 자율휴업을 하거나 단기방학을 한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회사에 휴가를 내는 것 외에 별다른 방도가 없다.
정부 부처 장·차관은 관광주간에 1∼3일 연가를 내 직원들의 휴가를 촉진하고, 문체부는 인사혁신처·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기업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지원하는 것이 고작이다.
게다가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직장인들이 5월에 휴가를 쓴다는 것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주요 관광지·지역축제와의 연계 강화, 부처간 협업으로 '캠핑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농촌관광 가족주간'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국 숙박업체 1411개·지역 대표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롯데월드·한화 아쿠아플라넷·대명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창조관광기업 13곳도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추천내나라 여행상품 104개는 봄철 관광주간에 5∼33% 할인 판매된다. 우수쇼핑인증업소 20곳과 롯데마트, 하나카드, 솔베이, 코베아 등 다양한 업체도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