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기자회견' 신천지의 'CBS 허위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 기자회견' 신천지의 'CBS 허위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 기자회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CBS프로그램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 "CBS가 큰 실수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은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BS와 강제개종교육 목사들이) 돈 벌기 위해서 (방송)한 게 아닌가"라며 "신앙인 중에서는 신앙을 한다고 하지만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성경 말씀을 잘 모르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허위보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CBS가 관련 당사자 의견을 반영해야 함에도 신천지측에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며 "방송법에 규정된 언론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CBS가 피촬영자의 동의 없이 촬영하고, 방송 여부를 피촬영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며 "CBS가 신자들의 초상권 및 음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를 무단으로 편집, 사용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성경대로 이야기한 것을 앞뒤 잘라 왜곡 편집해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기독교의 한 무리들이 다른 무리를 비방해 분열시켜선 안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신천지측은 'CBS 허위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