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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홍보담당관실은 오는 16일 ‘4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이름으로 프로이데합창단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홍보물이 나간 후 ‘세월호참사 1주기에 국회에서 이런 콘서트를 여는 건 맞지 않다’는 비판이 일자 서둘러 행사를 한 달 미룬 것.
한편 국회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콘서트 등을 열어 논란이 된 것이 벌써 3차례다. 지난해 국회는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면서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와중에 ‘제헌절 열린음악회’를 기획한 바 있다. 또 제헌절 경축식 행사에선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한다며 명창공연을 벌여 유가족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