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사' /사진=임한별 기자
'중국 황사' /사진=임한별 기자

'중국 황사'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5일 오후부터 극심한 황사가 몰려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중국 복수 언론이 일제히 타전한 바에 의하면 신장자치구의 허톈지구에는 지난 16일 오후 가시거리가 10m도 채 되지 않을 만큼의 강력한 황사가 불어 닥쳤다.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이날 진흙비까지 내렸다. 비가 내린 뒤 유리창에는 검은색 물질이 선명하게 남아 있을 정도였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에도 13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덮쳤다. 베이징시의 미세먼지(PM 10) 농도는 상당수 측정 지점이 이미 700~800㎍/㎥를 넘었고 일부 지역은 이미 1000㎍/㎥를 넘었다고 보고됐다.

한편 중국 황사로 인해 국내에서도 미세먼지가 주의된다.

중국 베이징 인근 랴오둥 반도 주변에서 날아오는 심각한 황사의 영향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전국 미세먼지 하루평균 농도가 '나쁨'(하루평균 81~150㎍/㎥)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