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성의 공개' /사진=JTBC뉴스 캡처<br />
'토리노 성의 공개' /사진=JTBC뉴스 캡처

'토리노 성의 공개'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감쌌던 수의로 알려진 '토리노 성의'가 5년 만에 일반에 재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성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토리노에서 성인 요한 보스코 신부(1815∼1888년)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하라는 칙령에 따라 토리노 주교좌성당에서 선보이게 됐다.

토리노 성의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지고 부활하기 전까지 시신을 감쌌던 수의로 알려졌으나, 천의 제작시기가 13~14세기로 추정된다는 탄소연대측정 결과로 인해 예수가 살았던 시기보다 후대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여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교황청은 성의에 찍힌 얼굴이 실제 예수의 얼굴인지 등에 대한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성물인 것은 분명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를 직접 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www.sindone.org)를 통한 인터넷 예약과 전화 예약을 거쳐야 한다. 세계 각지에서는 이미 100만명 이상이 인터넷 예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성의는 오는 6월 24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