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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5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정수인 양(부산 외국인초6)과 오승택 군(서울 둔촌중3)이 무대에서 구두 시험을 치르고 있다. |
수인 양과 승택 군은 첫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 있게 대회에 임했다. 수인 양의 경우, 예선 2라운드에서 'mahatma(마하트마, 성인)'를 맞히며 선전했으나 3라운드에 출제된 'yayoi(야요이)'라는 단어의 철자를 틀려 안타깝게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승택 군 역시 예선 2라운드에서는 'protocol(외교 의례, 의전)'의 철자를 정확히 답했지만 3라운드 'amygdala(편도체)'의 철자는 맞히지 못해 준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의 챔피언은 반야 시바샹카르(Vanya Shivashankar)와 고쿨 벤카타찰람(Gokul Venkatachalam)에게 돌아갔다. 공동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작년에 이어 역대 5번째이며, 10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주어진 단어를 모두 맞히고 11라운드에서 공동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반야는 이번 대회 최다 참가자로 2009년 SNSB 챔피언인 카비아 시바샹카르(Kavya Shivashankar)를 언니로 두고 있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SNSB는 올해로 88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로 올해는 5월 26일(화)부터 5월 28일(목)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각 주(州)와 캐나다, 바하마, 중국 등 8개 국가를 대표하는 283명의 챔피언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윤선생은 SNSB의 공식 스폰서로 한국 대표들의 미국 본선 참가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한국대표와 학생 참관단을 선발,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시킴으로써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6년 SNSB의 한국대표 선발대회는 내년 2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윤선생>